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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SPC 사고 논란 손끼임 사고도 발생 “알아서 병원 가라“

by 김원준님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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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사건 사고

SPC 손가락 손끼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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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MBC취재에 따르면 20대 여성 노동자가 숨진 제빵 공장에서 불과 8일 전 한 노동자가 기계에 손이 끼는 사고를 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SPC그룹 계열 제빵 공장에서 9월부터 기간제 계약직으로 일하게 된 김 모 씨는 작업 도중 손을 다쳤습니다.

빵 재료를 옮기는 컨베이어를 청소하다 손이 말려들어간 겁니다. 부품을 해체해 손을 빼기까지 20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출처: MBC

청소할 땐 기계를 멈춰야 하는데 김 씨는 이를 몰랐다고 말하였습니다.

왜 몰랐을까요?

출처: MBC

그 이유는 "저는 다른 라인 쪽인데 이쪽 라인 정리를 해본 적이 없었어요. 한번 보여주고 설명해줬다 해봐라 뭐 이런 식이지."라며 업무도 아닌걸 시켜서 교육이 미숙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SPC공장 관리자는 김 씨를 병원에 데려가긴커녕 그 자리에 세워놓고 혼냈다는 겁니다.

김씨 말에 따르면 "'누가 신입한테 이런 일을 시켰느냐. 그리고 왜 청소를 하는데 벨트를 안 껐느냐.' 저는 그때가 3주차 될 때였는데 벨트를 끄고 정리한다는 얘기를 한 번도 들은 적이 없거든요." 라고 말하였으며 김씨가 병원에 가겠다고 했지만 회사는 그를 보건실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기간제면 알아서 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담당자분이 갑자기 "기간제네?"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기간제는 자기네가 알아서 해. 아웃소싱 업체가 어디입니까. 연락은 해드릴게요. 근데 병원은 알아서 가세요."" 김씨는 결국 혼자 택시로 병원에 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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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업무자체가 사고 우려가 늘 있는 현장임에도 안전교육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노동자들은 말합니다.

출처: MBC

"아침에 라인에 들어가면 직원들이 무슨 종이에 사인을 막 해요. 거기에 안전 교육 이수했다는 그 사인이에요. 안전 교육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출처: MBC

하지만 SPL 측은 "절단 정도의 큰 부상이 아닌 단순 타박상이어서 조퇴 처리했다", 안전교육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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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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