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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spc 삼립 불매 정리 리스트 (총정리)

by 김원준님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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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불매 운동

spc 삼립 불매 리스트 목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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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묻은 빵을 어떻게 먹겠나.” “노동자의 피 묻은 빵을 사먹지 맙시다.”

지난 15일 새벽 경기 평택의 에스피씨(SPC) 계열 빵 재료 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뒤에도 다음날 기계 가동이 계속됐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커뮤니티(디시, 웃긴대학, 보배드림, 네이트판 등), SNS에는 이런 글이 여럿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단순히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한 것을 넘어 회사의 비상식적인 후속 대응에 대한 분노가 ‘SPC 불매’ 해시태그 운동 등으로 번지는 모양새 입니다.

18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스피씨가 운영하는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날 기준 1만6000건 넘게 리트윗된 그림에는 SPC그룹의 베이커리·디저트 관련 계열사에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삼립, 파리크라상, 패션5, 빚은, 샤니, 베이커리 팩토리가 있습니다.

외식·다이닝 관련 계열사는 쉐이크쉑, 에그슬럿, 라그릴리아, 피그인더가든, 시티델리, 퀸즈파크, 베라, 라뜰리에, 그릭슈바인, 스트릿, 디.퀸즈, 리나스, 한상차림 등입니다.

 

커피·음료의 경우 파스쿠찌, 잠바주스, 커피앳웍스, 티트라 등이 계열사로 있습니다.

 

유통·서비스 분야 계열사에는 해피포인트와 더월드바인이 있습니다.

산하 브랜드의 로고가 나열된 이미지는 이날 기준 1만6000건 넘게 트위터에 리트윗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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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불매운동’ ‘SPC 불매’ 등이 키워드로 올라왔습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번 사건으로 SPC의 식품을 먹는다는 건 노동자의 피와 살을 씹어먹는 것(임이 드러났다)”면서 “도저히 먹을 수 없다. SPC가 빵을 납품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도 불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빵 만드는 공장에서 사람이 소스 통에 빠져 죽었는데 그 자리에서 참사를 지켜봤던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빵을 만들라고 시키는 게 너무 초현실적으로 악해서 소름 돋는다”고 분노했습니다.

이 외에도 “파리바게뜨의 빵은 말 그대로 피 묻은 빵” “사람을 기계에 끼인 이물질 정도로 취급하는 듯하다. 먹지 말자. 팔아주지 말자” 등의 글도 잇따랐습니다.

불매를 선언한 누리꾼들은 SPC를
대체할 품목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삼립·샤니 호빵을 대신 할 다른 브랜드의 호빵을 소개하고, 동네빵집이나 시장 도넛 등을 이용하자고 주장하는 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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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불매운동에 피해를 보는 이들은 가맹점 점주들이라며 불매운동에 이의를 다는 목소리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몇몇 누리꾼은 “SPC를 규탄하는 점주가 있다면 이용하겠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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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삼립 불매 이유
지난 15일 오전 6시20분쯤 평택시 SPL 제빵공장에서는 A씨(23)가 소스 배합기 기계에 몸이 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다른 직원 1명이 더 있었으나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2인 1조 근무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 입니다.

 

더구나 사망 사고 이후에도 사측이 사망 사고가 난 혼합기 쪽을 흰 천으로 가린 상태로 작업 설비를 계속 가동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분은 더해졌습니다.

현재는 동료 근로자의 트라우마를 고려해 샌드위치 공정 전체에 대한 작업을 중지하라는 고용노동부의 권고에 따라 해당 공정작업 자체가 중지된 상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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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8일 성명을 통해 “동료가 사라진 자리에 덮인 흰 천을 보면서 기계를 돌려야 하는 동료들에 대한 배려는 없다”며 “남은 노동자들은 이번 사고가 단지 나를 피해갔다는 무서움과 공포에 떨면서도 빵을 만들기 위해 기계를 돌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들은 노동자를 갈아서 만들어진 빵은 더 이상 먹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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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및 계열사의 열악한 노동인권 문제가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출처: 연합뉴스

앞서 2017년 파리바게뜨 제빵사 불법파견과 부당 노동행위 등의 문제로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올해 초 임종린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의 단식을 계기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 대한 노조탈퇴 회유와 승진차별 등 회사 쪽의 부당노동행위가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대학가에 불매 대자보가 붙고 SNS에서 ‘#SPC 불매’ 해시태그가 확산하는 등 불매운동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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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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