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약 샤넬백
전세 샤넬백 커뮤니티 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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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과 부동산가격 약세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세계약을 하는 신규 세입자에게 1300만원 상당의 ‘샤넬’ 핸드백을 선물하겠다는 집주인까지 등장했습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아파트 집주인이 아파트 전세계약을 체결하는 신규 세입자에게 정품 샤넬 백을 제공하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의 아파트 전세 계약을 하면 정품 샤넬 백을 주겠다는 글이며 가방과 정품 박스 포장 사진까지 올려놨습니다.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제품 정가는 1335만원이다.
커뮤니티에 올린 해당 아파트 같은 평형의 현재 시세는 4억~4억5000만원 선으로 책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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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 시장은 지난달 들어 수요자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KB부동산 기준 전세수급지수는 8월 108.9에서 9월 93.3으로 15.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전세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구하려는 세입자보다 세를 놓으려는 집주인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집주인이 2년 전 가격에 신규 세입자를 찾기가 어렵게 되자, 명품 백을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세입자가 안 구해지나봐. 명품백까지”, “차라리 가격을 낮추는 게 나을 것 같다”, “오죽했으면”, “같은 가격이면 샤넬백 받는게 나을지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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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수요 줄면서 역전세난 심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9월 26일 기준)이 일주일 전보다 0.21% 하락했습니다.
이는 2012년 5월 둘째 주,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하락 폭 입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 누적 변동률(주간 조사 누적 기준)은 -1.46%다. 지난해 같은 기간 7.17% 상승한 데 비해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 매물은 17만472건으로 1년 전(8만4560건)의 2배(101.6%)로 늘었습니다.
2020년 8월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 시행 이후 2년 전 전셋값이 크게 올랐을 때 계약한 집주인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특히 높은 전셋값을 지렛대 삼아 갭 투자(거주 목적이 아닌 전·월세를 끼고 매매)한 집주인들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거래 절벽에 집값마저 내려가면서 집을 팔지 못하는 상황 입니다.
또 전셋값이 내리면서 세입자에게 오히려 보증금의 일부를 돌려줘야 하는 상황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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