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년 9월 17일 오징어게임의 날 제정

미국 오징어게임

9월 17일 오징어게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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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시의회가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가 9일(현지시간)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기념하는 날을 제정했다. 왼쪽부터 에릭 가세티 LA 시장, 김지연 사이렌픽처스 대표, 황동혁 감독, 이정재 배우, 존 리 LA 시의원(12지구)

넷플릭스는 LA 시의회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한국 창작자들과 함께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날은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이 한국 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린 것과 함께 한국 작품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LA 시의회가 한국 작품을 기리는 날을
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의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해 13개 부문과 총 14개 후보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4일에는 여우게스트·시각효과·스턴트·프로덕션디자인 등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이 시상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2022년 9월 12일에 열립니다.

오징어 게임의 날은 넷플릭스를 통해
작품이 전 세계에 처음 공개된 날짜로 지정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징어 게임 공개 1주년 및 제74회 에미상 시상식 개최 시기에 맞춰 LA 시청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배우, 제작사 사이렌 픽처스의 김지연 대표 등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참여했고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LA 시장, 존 리(John Lee) LA 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 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LA시의회가 공적으로 기념일을
제정한 최초의 한국 콘텐츠가 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 양대 영화상 중 하나인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오영수가 남우조연상(TV 드라마 부문)을 수상했고, 미국배우조합상(SAG),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등 세계 유수의 시상식을 석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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