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한국 영향 피해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한국 영행 피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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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진행하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가 막바지에 돌입해 이르면 2023년 7월 이후에 방류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에 사용할 길이 1천30ｍ의 터널 굴착 작업을 1천17ｍ 지점까지 완료했고 오염수 방류 전에 물을 담아두는 수조를 관통하는 최종 공정에 돌입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는 지난해 2022년 8월 시작됐고 도쿄전력은 오는 2023년 6월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해 왔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하수와 빗물 등의 유입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있는디 다만 이 설비를 이용해도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앞서 도쿄전력은 올해 봄이나 여름쯤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태평양 섬나라, 원전 주변 어민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의 분포와 영향은 매우 복잡하며 정확한 평가는 어렵다고 하는데 그러나 일본 해안 근처 지역에서는 심각한 방사능 오염이 발생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장기적인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러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일본 해안과 가까운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방사능 오염의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있는데 한국 정부는 방사능 오염에 대한 대응책을 수립하고 방사능 측정 및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일본 정부와 국제 기구들도 방사능 오염 대응에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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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사용 후 연료 풀(수조)에 있는 핵연료 반출 작업을 2025년 후반에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에 있는 핵연료 615개를 꺼내는 작업을 2024∼2026년에 개시한다고 밝혀 왔으며, 이번에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일정을 알릴 단계가 됐다"고 설명했으며, 핵연료를 반출하려면 높이가 45ｍ인 작업대를 건물 남쪽에 인접해 신설하고 벽에 있는 구멍으로 장비를 넣어야 한다며 반출한 핵연료는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수조로 옮겨진다고 합니다.

도쿄전력은 작업 완료에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후쿠시마 제1원전은 1∼6호기로 구성되고 그중 3∼4호기만 핵연료 반출이 종료됐으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노심용융(멜트다운)이 발생한 시설은 1∼3호기입니다.

도쿄전력은 지진과 쓰나미에 따른 냉각 정지에 대비해 2031년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의 핵연료를 모두 반출할 계획이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