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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태협 회장 이재명 코인 판매

by 김원준님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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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북 코인

아태협 회장 이재명 대북 코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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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취재에 따르면 아태협이 가상화폐를 만든 뒤 '이재명 대북 코인' 이라며 판매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출처: TV조선

가상화폐는 모두 10억 개가 만들어졌는데, 유사시
북한 화폐를 대신할 수 있다고까지 홍보했습니다.

 

자세한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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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과 유착 의혹이 있는 민간 단체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가 미국에서 대북 제재 위반으로 처벌받은 버질 그리피스(Virgil Griffith)가 개발에 참여했던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 10억개를 발행한 것으로 전해습니다.

버질 그리피스(Virgil Griffith)

아태협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이던 시절 대북 교류 행사를 두 차례 경기도와 공동 개최했고, 쌍방울의 북한 광물 개발 사업도 지원했으며 그리피스는 북한에 가상화폐를 이용해 국제 제재를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다가 미국 당국에 체포돼 징역 63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지난 6일 국정감사에서 미국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그리피스의 범죄 사실에 지난 정부 ‘서울시장’과 ‘성남시장’이 언급된다고 주장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를 수사하려고 지난 6월 미국 출장을 갔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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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아태협은 2018년 8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출처: TV조선

아태협은 온라인에 공개된 백서(白書)에서 “(북한) 기존 화폐 붕괴 시 대용 통화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 원화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TV조선

아태협 가상화폐는 작년 11월 ‘APP(Asia Pacific Peace)’라는 이름으로 태국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됐습니다.

최근 한 달간 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이며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업비트, 빗썸 등) 에는 아직 상장되지 않았습니다.

아태협은 가상화폐 발행을 위해 2020년 100여 명에게 1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습니다.

 

현직 KBS 간부도 1000만원 상당을 투자해 가상화폐 20만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있으며 이 KBS 간부는 2019년 7월 아태협과 경기도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 대북 교류 행사에 참석해 북한 측 리종혁 조선아태 부위원장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아태협은 “남과 북은 이미 손을 잡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문화와 관광, 스마트시티와 에너지, 자원과 국토 개발, 물류와 유통 사업 등을 시작하기로 했다”는 영상을 행사에서 상영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자신들의 가상화폐 사업을 북측 인사들에게 소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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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서울시장’ ‘성남시장’ 언급
김의겸 의원의 주장 이후 그리피스 사건과 아태협의 ‘북한 관련 가상화폐’ 사업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법원에 제출된 그리피스 관련 문건에 따르면, 그는 2018년 2월부터 북한 가상화폐 사업을 추진하며 한국의 한 가상화폐 스타트업 대표 A씨와 이메일을 주고받기 시작했으며 2018년 6월 A씨는 그리피스에게 “서울시장과 성남시장이 한 가상화폐 행사에 참석한다” “서울시가 이더리움 재단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와) 협의 중 북한에 (가상화폐) 연구 시설을 설립하는 문제가 언급됐다” 등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당시 서울시장은 박원순 전 시장이었고, 성남시장은 이재명 대표가 2018년 3월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사임해 공석이었습니다.

김 의원은 이메일에 언급된 두 시장은 박 전 시장과 이 대표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피스는 2019년 4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콘퍼런스’에 참석했으며 북한 관료 등 1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가상화폐를 이용한 국제 제재 회피, 자금 세탁 방안 등을 강연했습니다.

 

그리피스는 2019년 4월 북한을 떠난 직후 부모에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북한과 한국 경제 관계를 연결하는 사람이 될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2019년 5월 동료에게 “평양과 서울 사이에 ‘합동 블록체인 콘퍼런스’가 진행된다는 얘기가 있다. 북한이 매우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는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두 달 뒤인 2019년 7월 아태협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대북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아태협은 백서에서 이 행사를 ‘북한을 포함한 12국가가 참석한 블록체인 연방 국제 대회 발표’라고 표현했습니다.

 

미국 사법 당국은 북한이 가상화폐를 국제 제재 회피, 자금 세탁 등에 이용하고 여기에서 마련된 돈을 무기 개발 등에 투입한다는 단서를 잡고 추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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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ETH) 이란?
비트코인에 이어 전 세계 거래 규모 2위인 가상화폐이며 발행과 거래 내역 등 데이터를 암호화해 수많은 컴퓨터에 나눠 저장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캐나다인 비탈리크 부테린(Vitalik Buterin)이 2014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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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원순·이재명, 필요시
대북 코인사업 수사 요청 검토”
서울시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이재명 대표의 대북 코인사업 수사 요청을 필요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회 행안위 국감에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공개한 내용을 통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이재명 대표의 대북 코인 관련 발언을 언급했습니다.

조은희 의원은 "김 의원의 말에 따르면 가상화폐 이더리움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와 에리카 강(크랩토서울 대표 강현정)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북한에 이더리움 연구소와 서버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는 내용을 이메일로 주고받았다"면서, "박 전 시장과 서울시 간부들, 특히 블록체인 관련 업무를 맡은 간부들이 어떤 논의를 했는지" 확인해서 경찰 또는 사법당국에 조사를 요청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북 코인 사업 연루 정황에 대해 서울시도 최근까지 알지 못하다가 법사위 국감 경위가 보도되며 알게 됐다"면서 "전임 시장 시절에 서울시가 어느 선까지 연루됐는지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보고받기로는 실무부서 차원에서 대북 코인과 관련해 접촉한 사실은 없었다"라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향후 상황을 파악해 문제가 있다면 수사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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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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