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넷플릭스 작은아씨들 퇴출 이유

베트남 넷플릭스 1위 작은아씨들

베트남 넷플릭스 작은아씨들 퇴출 이유

_

tvN의 토일 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베트남 전쟁과 관련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퇴출당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베트남 현지 매체 투오이트레 등이 7일 보도했으며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작은 아씨들’은 6일 정오쯤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방영이 중단됐습니다.

_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작은 아씨들’은 베트남에서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계속 인기 1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7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랭킹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외에 홍콩과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등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앞서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방송전자정보국은 넷플릭스에 ‘작은 아씨들’ 방영 중단을 요청했다. 르꽝투도 국장은 해당 매체에 “이 드라마는 역사를 왜곡하고 베트남을 모욕해 미디어와 영화를 규제하는 베트남 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방송 중지 요청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전에도 역사 왜곡 등을 이유로 베트남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작품을 삭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를 중국의 영토로 묘사한 것입니다.

 

_

베트남 넷플릭스 작은아씨들 퇴출 이유
극중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군인이자 사조직 ‘정란회’를 세운 원기선 장군의 대사가 논란이 됐다습니다.

그는 “한국 군인은 베트콩 병사 20명을 죽일 수 있다. 어떤 군인은 10명까지 죽였다”, “한국 군인은 베트남 전쟁 영웅이다” 등의 대사를 합니다.

이에 베트남 누리꾼들은 “베트남 전쟁을 사실과 다르게 묘사했다”, “패배 후 미디어 콘텐츠로 정신승리를 하는 것 아니냐”, “왜 남의 나라 역사를 언급하는 것이냐”며 항의의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_

한편 7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랭킹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외에 홍콩과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등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