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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삼성전자 3분기 실적발표 영업이익 31.7% 급감소 (어닝쇼크 발생 뜻)

by 김원준님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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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삼성전자 어닝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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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2년 3분기에 11조원을 밑도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그쳐 약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그간 꾸준히 낮춰 잡았던 증권가의 전망치까지 조(兆) 단위로 밑돈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 입니다.

 



어닝쇼크 뜻(?)
주식시장에서 '어닝(earning)'은 기업의 실적을 뜻하며, 분기 또는 반기별로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그동안의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를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이라 합니다.

영업 실적은 해당 기업의 주가와 직결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어닝 쇼크'란 이처럼 어닝 시즌에 기업이 발표한 영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저조하여 주가에 충격을 준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용어 입니다.

영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저조한 경우에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영업 실적이 좋더라도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하면 주가가 하락하기도 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영업 실적이 예상보다 높은 경우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라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작년 3분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1.73%나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왔으나 2분기에 77조2천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도 76조원으로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증권가 전망치도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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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급감 이유(?)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줄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의 대표 사업인 메모리 수요와 가격이 크게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여기에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가 줄면서 스마트폰, 가전 수요 또한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또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달러 강세 등으로 원자재 가격, 물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선전했다는 반응도 나오며 이번 3분기 매출 76조 원은 3분기 기준 회사 사상 최대 규모다.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인 지난 1분기 77조 7800억 원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매출 70조 원대를 유지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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