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실내 마스크 해제> 코로나 실내 마스크 해제 2023년 검토

by 김원준님 2022. 9. 13.
반응형


실내 마스크 해제 검토중

_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감당했던 국내 코로나19 6차 유행이 다행스럽게 큰 혼란 없이 정점을 지나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실내 마스크 등 일부 남아 있는 강제적 방역조치들의 존폐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 유행이 지나간 현재의 안정 국면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완화할 적기라는 주장이 많아지고 있다. 치료제와 백신의 등장 및 그동안의 방역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일상 방역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때가 됐다는 의미 입니다.

정부의 방역 자문역인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럽에 가보니 실내에서 호흡기내과 의사들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한국도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는 생각이고, 그 시기가 내년 봄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언젠가 (실내 마스크 해제를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며 "계절독감이 있을 올해 겨울을 지나 내년 봄부터 마스크를 벗을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_

자문위에 참여하는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최근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했듯, 남은 조치도 점차 해제할 수 있게 준비하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아이들의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 빠른 논의가 필요하고, 꼭 필요한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되 나머지 영역은 해제하는 방향의 검토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신규 확진자 발생이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큰 만큼 오는 10월부터는 마스크를 벗어도 큰 문제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백 교수는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머무는 시설은 반드시 착용하되 이외의 장소는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바꾸더라도 습관이 돼 금세 벗을 사람은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고위험 시설에서는 착용 의무를 유지하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권고로 바꿔도 괜찮겠다는 반응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올가을·겨울 코로나19는 물론 인플루엔자(계절독감)의 동시유행(트윈데믹)이 우려되는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코로나19와 독감의 트윈데믹이 우려스럽다"며 "섣불리 방역 완화를 이야기해서는 안 될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상화될 트윈데믹에 맞설 의료체계 점검, 각자도생이라는 오해가 없게끔 국민을 안심시킬 대책이 시급하다. 방역 완화는 그다음에 생각해봐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아직까지는 신중론을 견지하면서 재유행이 안정기에 접어들어야 방역조치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 입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실내 마스크와 격리 의무 조치 완화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재는 재유행의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재유행이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에는 이러한 조치들을 완화하는 데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 단장은 이어 "실내 마스크, 확진자 격리 등의 방역조치들은 감염을 차단하고 유행의 안정세를 가져다 줄 조치"라며 "이후에 국내 유행상황이나 해외 정책동향, 여러 연구결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참고하며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