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2029년 소행성 충돌 확률 (아포피스)

by 김원준님 2022. 11. 30.
반응형


2029년 소행성 충돌 확률

아포피스 소행성

_

혜성이나 소행성의 잔해가 지구로 떨어진다는 얘기는 영화에도 단골로 등장하는데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 장면이 가까운 미래에는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실제로 소행성 하나가 지구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데
그 소행성의 이름은 아포피스입니다.

_

■아포피스 소행성

 

아포리스란 이집트 신화 속 태양신 라와 대결하는 신인 아펩의 그리스어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태양신 라가 질서와 빛과 정의를 상징한다면, 아포피스는 혼돈과 어둠을 뜻 합니다.

아포피스 소행성은 2004년 6월에 발견된 소행성이자, 지구접근천체 입니다.

아포피스 지름은 340m로 추정되며 세차운동 주기가 빠른 편으로 27.38시간에 한 번 돈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자전주기는 263시간으로 느린 편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저 그런 천체로 여길 수 있지만 아포피스는 2021년 기준 토리노 척도 4등급을 받았던 유일한 천체이기도 합니다.

_

■2029년 소행성 충돌 확률

 

지구 근방 통과한 아포피스 자료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먼저 소행성 충돌은 총 다음과 같은 년도를 예상 했습니다.

• 2029년
• 2036년
• 2053년
• 2068년
• 2105년

2004년 6월 19일에 처음 발견된 천체로 2004년 12월 21일에 지구에 14,440,000km까지 접근해서 지나갔으며 이때 NASA(나사)를 비롯한 연구기관들이 공전 궤도를 계산해본 결과 2029년 4월 13일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약 0.4%인 것으로 확인되며 많은 이들에게 우려를 안겨 주었습니다.

2일후인 12월 23일 새롭게 계산한 결과 충돌 가능성이 1.6%로 상승하며 토리노 척도가 제정되고 나서 처음으로 4등급으로 지정되었으며 그리고 12월 25일에는 충돌 가능성 2.4%, 12월 27일에는 전세계 관측 데이터를 176개를 조사한 결과 지구 충돌 가능성이 2.7%까지 상승 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2029년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이라고 예상되어, 지구멸망설의 떡밥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천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한 결과, 현재는 가까이 접근만 하고 충돌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여겨지며 2029년에 지구와의 거리가 31,000 km까지 접근하지만 충돌할 확률은 45,000분의 1로, 토리노 척도 0이라고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근접 시기인 2036년에는 충돌 확률이 토리노 척도 1로 지정되며 관련 기관들이 현재도 관찰을 진행 중이며 2029년이랑 2036년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관찰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궤도에 이상이 생겨 지구에 충돌하리라는 것이 확인되면 파괴하는 것도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하며 만약 충돌한다면 생성되는 크레이터는 4 km가 넘고 쓰나미의 높이는 100m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포피스 크기는 인류가 가진 가장 큰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 보다 크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버금가는 지름)

 

천문학자들은 2068년에도 여전히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충돌 가능성이 없다고 확신했었는데 그동안 야르콥스키 효과를 과소평가했었다고 하며 야르콥스키 효과는 태양의 에너지를 흡수해 가열된 소행성이 다시 복사열을 방사하면서 추진력을 얻게 되는 효과로서 이 추진력이 방향성을 가지기 때문에 기존 계산에서 매년 170m를 벗어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충돌 가능성이 생긴 것이며 그래도 현재로서는 2029년에 충돌할 가능성보다 낮은 편 입니다.

 

현재 제트추진연구소의 자료에선 2068년 4월 충돌 가능성에 대해 토리노 척도 0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최근 업데이트가 2016년 3월인 것으로 보아 새로운 연구결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결과의 의미는 '정말 정말 아주 작은 확률의 충돌 가능성이 있다.' 에서 '정말 아주 작은 확률의 충돌 가능성이 있다.' 로 변화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합니다.

2021년 3월 26일, 센트리 위험도 표(Sentry Risk Table)에서 최종적으로 제거됨에 따라, 과학자들은 아포피스가 근 100년 이내에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말이 계속해서 바뀌는 상황)

 

_

■아포피스 지구에 떨어진다면


아포피스처럼 지름 400 m에 가까운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지면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름 20~50 m급 소행성만 하더라도 도시 하나를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 퉁구스카 소행성 떨어진 사진

1908년 러시아 퉁구스카에는 지름 50m급 소행성이 떨어져 주변 2000㎢의 산림이 초토화됐으며 지름이 400 m일 경우 폭발력이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8만 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지름 10㎞에 달하면 지구 생물의 대멸종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중생대 백악기 지구의 지배자였던 공룡을 멸종시킨 것이 지름 7~10㎞의 소행성이나 혜성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한국지질연구원이 발표한 직경 4㎞의 경남 합천 운석 충돌구엔 5만년 전 지름 200 m가량의 운석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지질연구원 측은 당시 “합천 운석 충돌로 서울~부산까지 초토화됐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