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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마포 한강공원 독사에 물린 반려견 (+뱀 만나면 대처법)

by 김원준님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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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한강공원 독사

한강공원 독사 만나면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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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에서 독사가 나타나 산책하는
시민의 반려견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용업 종사자 A씨가 반려견이 독사에 물린 장소라며 올린 한강공원의 모습과 독사에 물린 반려견의 다리 상태. 인스타그램 ‘groomer_ameri’

지난달 9월 27일 네티즌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포구 주민과 한강시민공원을 산책하시는 보호자님들께 알린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반려동물 미용업에 종사한다는 A씨는 “한 보호자의 몰티즈가 한강 공원에서 갑자기 나타난 독사에게 물려 두 앞다리가 괴사되기 직전”이라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검게 변한 강아지의 다리가 담겼으며 A씨는 “며칠 동안 피가 멈추지 않아 절단을 해야 된다”면서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으로서 산책길에 너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마음이 안 좋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날이 좋아서 한강공원에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데 혹시나 같은 사고가 일어나진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에 이렇게 공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견주 B씨는 지난 10일 JTBC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JTBC에 따르면, 반려견이 독사에 물린 곳은 산책로 바로 옆 입니다.

 

B씨는 JTBC에 “(반려견이) 다리를 내리면서 주저앉았다”며 “너무 당황해서 안아 올리니까 다리를 오그리고 있는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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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 만나면 대처법
한강공원에서 뱀이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4년에도 한 남성이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다가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또 한강공원에도 ‘뱀 출현 지역’에 주의할 것을 알리는 표지판이 곳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출처: SBS

한강공원엔 꽃뱀으로 불리는 유혈목이뿐 아니라 강한 독을 지닌 살모사도 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강공원 관계자 말에 따르면 특히 가을철은 겨울잠에 대비해 먹이활동이 늘면서 뱀의 공격성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산책 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뱀을 마주쳤다면 잡으려고 하지 말고, 조용히 자리를 피하거나 쫓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공원을 산책할 때는 반바지보다는 긴바지를, 슬리퍼보다는 운동화를 신는 게 좋다. 뱀을 자극할 수 있는 냄새가 짙은 화장품이나 향수는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뱀에 물렸을 땐 신속하게 동물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물린 부위가 최대한 심장 아래쪽에 위치하도록 해야 독이 퍼지는 걸 늦출 수 있다. 병원을 가는 길에도 강아지가 스스로 걷거나 뛰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그 이유는 심박수가 높아지면 독이 퍼지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뱀에 물렸을 때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몸을 많이 움직일수록 독이 빨리 퍼지므로,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하며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오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물린 부위 위쪽으로 10~15cm 떨어진 곳을 손가락 1개가 들어갈 만큼 느슨하게 묶어 독이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하며 부풀어 오른 부위를 조일 수 있는 반지와 시계 등 액세서리류는 전부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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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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