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동 부지 개방 (가칭 이건희 기념관 기증관 건립공사 까지)

송현동 부지 개방

이건희 기념관 이건희 기증관(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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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이건희 기념관 또는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설 서울 송현동 부지(종로구 송현동 48-9번지 일대)가 2022년 10월 7일부터 개방됩니다.

서울시는 이 부지에 녹지 광장을 조성해 2024년 12월 말 가칭 이건희 기증관 공사 전까지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4m 높이의 담장에 둘러싸여 지난 110여 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이 땅은 녹지 광장으로 임시 개방 됩니다.

송현동 부지는 3만7117㎡ 크기로 서울광장의 세 배 입니다.

종로구 경복궁 인근 송현동 부지에 마련된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신나게 노는 모습

여기에 잔디(1만㎡)를 깔고 코스모스, 백일홍, 애기해바라기 등 야생화를 심어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조성했으며 4m 높이의 담장도 1.2m로 낮춰 인근 율곡로 등에서도 녹지 광장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추가로 송현동 부지에 가로막혔던 경복궁과 북촌은 녹지 광장의 보행로를 통해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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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 부지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흔적을 담고 있는 땅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식산은행 사택이 있었고 해방 이후에는 미국 소유로 넘어가 미군과 미 대사관의 숙소로 쓰였습니다.

이후 수십 년간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방치돼 있었다가 1997년 삼성생명이 이 땅을 미국 측으로부터 사들여 미술관 등 문화 단지를 조성하려다 포기했고, 이후 2008년 대한항공이 삼성생명으로부터 매입해 한옥호텔을 지으려 했으나 인허가 문제로 사업이 좌초됐습니다.

서울시는 작년 12월 대한항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3자 매매·교환 방식으로 이 땅을 사들였다. LH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이 땅을 매입한 뒤 서울시의 옛 서울의료원 부지와 맞교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녹지 광장은 이건희 기증관 공사 전인 2024년 12월까지 개방 되며 서울시는 2027년까지 이 부지에 기증관을 포함한 송현문화공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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