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일본 통과 반응 (+기시다 매우 분노)

북한 미사일 발사

북한 미사일 일본 통과 일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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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4일 일본 열도를 넘어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했습니다.

'화성-12'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을 최대 사거리로 발사함으로써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되는 미군 증원전력의 발진기지인 태평양 괌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출처 YTN

국가안보실은 발사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중대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참고사진

이 미사일 비행거리는 4천500여㎞, 고도는 970여㎞, 속도는 약 마하 17(음속 17배)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 입니다.

IRBM 발사는 지난 1월 30일 이후 247일, 약 8개월 만으로, 최근 연이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이은 전략적 도발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지금까지 북한이 정상 각도(30∼45도)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가장 먼 거리를 날아가 도발 수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는 평가 입니다.

 

 

일본은 이 미사일이 도호쿠(東北) 지역 북단 아오모리(靑森)현 인근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IRBM 화성-12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비행거리 4천500여㎞는 화성-12형의 최대 사거리로 분석되는 만큼, 정상 각도로 발사해 최대 사거리와 재진입체 성능을 검증하려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행거리 4천500㎞는 한반도 유사시 미 전략자산의 발진기지인 태평양 괌을 북한에서 직접 때리고도 남는 거리다.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의 거리는 3천400여㎞ 입니다.

다만, 일본 당국은 미사일 비행거리 4천600㎞, 최고 고도 1천㎞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합참 발표와 차이가 났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는 IRBM 비행거리상 한국 이지스함과 탄도탄레이더 탐지 범위를 벗어났고, 일본의 탐지자산이 낙하 거리와 가까워 100㎞를 더 탐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구 곡률을 고려하면 탄착지점에 가까워야 더 정확한 탐지가 가능하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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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일본 반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의 이런 행위를 "폭거"라고 규정하면서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으며 기시다 총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피해 파악과 정보 수집, 관계국과의 연계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쓰노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며, 특히 일본 열도 통과는 일본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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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비상 일부지역선 주민 대피령
앞서 설명한바와 같이 북한이 4일 오전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5년 만에 일본 열도를 통과하면서 일본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홋카이도(北海道) 등에는 한때 비상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긴급 NSC를 소집한 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폭거”로 규정하고, 정보 수집 및 분석을 내각에 지시했다. 기시다 총리는 NSC에서 △국제사회와의 협력 및 연계 강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실효성 확보 등 단호한 대응 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또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홋카이도 등 탄도미사일 비행경로에 있는 일부 지역 주민에게 대피 지시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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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전날 의회 연설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고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한·일 관계 개선을 시사한 상황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을 위해 한국 및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일본의 방위비 증강과 반격 능력 보유 추진의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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