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윤석열 욕설 영상 외국 반응 기사

by 김원준님 2022. 9. 23.
반응형


윤석열 욕설 외국반응 기사

_

윤석열 대통령의 '이XX들' 욕설 파문이
결국 외신에까지 보도됐습니다.

22일, AFP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미국에 대한 욕설 섞인 비난이 마이크에 잡혀 입소문을 타고 있다(South Korea's Yoon Suk-yeol's foul-mouthed criticism of US caught on hot mic goes viral)'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AFP는 190년의 전통을 지닌 프랑스 통신사 입니다.

AFP는 기사에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글로벌 펀드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언급하며 거친 발언을 했다"고 서술했다. 또한 "해당 발언이 담긴 유튜브 영상은 게시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조회 수 200만 건을 돌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미 기록적인 최저 지지율과 싸우고 있는 윤 대통령은 주요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그의 비하 발언이 마이크에 포착돼 다시 곤경에 빠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국회(미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냐?" 발언을 "How could Biden not lose damn face if these f***ers do not pass it in Congress?"라고 번역했습니다.

AFP는 22일 한국 트위터에서 '이XX들(f***ers)'이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면서 "대통령의 말과 행동은 국가의 존엄성"이라는 유튜브 이용자의 댓글을 인용했습니다.

또한 이 매체는 "이 논란적인 발언은 대통령실이 '교통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heavy traffic)'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에 조문을 생략한 결정을 옹호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이라며 "지난 8월, 윤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공식 대응이 혼돈 상태였다는 비판도 받았다"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XX들' 등 욕설 파문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적발언'일 뿐이라면서 이 논란을 외교 참사로 규정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22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무대 위에서 공적으로 말씀하신 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말씀으로 이야기한 걸 누가 어떻게 녹음했는지 모르지만 진위 여부도 판명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_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윤 대통령을 맹폭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미 정상 간 48초짜리 미팅 후에 우리 대통령은 믿기지 않는 막말을 내뱉었다”며 “나라가 대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막말 논란에 대해 ‘사적 발언’이었다고 하는데 바이든 대통령과 한 행사장 안에 있었는데 사적 자리인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윤 대통령이 막말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 관련, 관련 상임위로서 우리라도 나서서 즉각적인 사과성명이라도 발표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호중 의원은 “외교적으로 대재앙이고 대참사”라며 “이 참사들에 대해 정부와 대통령실이 내놓는 해명이나 설명이 서로 다 안 맞는다”고 했다. 이어 “이게 변명인지 알고 하는 소린지 모르고 하는 소린지도 모를 정도”라면서 윤 대통령을 수행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회의에 참석한 외교부 차관에게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조문 관련 자료와 한일 양국 정부 간 합의한 내용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지나가는 말로 한 말이 대체 무슨 얘긴지 명확한 워딩(발언내용)을 제출해달라”며 “(윤 대통령이) ‘그XXX’이라 했는데, 한국 국회를 얘기하는 건지 미국 국회를 얘기하는 건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도 제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